파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같은 상징적인 명소뿐만 아니라 세련된 거리, 감성적인 카페, 그리고 미식가들의 천국 같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잡한 대중교통, 수많은 맛집,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를 만큼 다양한 관광지가 고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파리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교통’, ‘맛집’, ‘명소’ 3가지 핵심 정보를 정리했다. 이 글을 참고하면 파리를 더욱 편하고, 맛있고,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파리 대중교통
파리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렌터카 없이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다. 지하철(Métro), RER 기차, 버스, 트램을 활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노선이 많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주요 교통수단과 요금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파리 대중교통 이용 방법 중에서 지하철(Métro)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16개 노선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 주요 관광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한 장의 티켓으로 1시간 30분 이내에 환승이 가능하며,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Citymapper 또는 Bonjour RATP 앱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RER 기차는 파리 외곽을 이동할 때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샤를 드골 공항, 베르사유 궁전, 디즈니랜드 파리까지 연결된다. 지하철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노선이 다소 복잡하므로 사전에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버스와 트램은 파리의 아름다운 거리를 감상하며 이동하기 좋은 방법으로, 지하철보다 덜 복잡해 관광과 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버스 42번은 에펠탑, 개선문, 콩코르드광장, 오페라 가르니에 등 주요 명소를 지나가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며 대중교통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패스권을 추천한다. 파리에서 가장 기본적인 대중교통 티켓은 1회권으로, 2.15유로에 지하철, 버스, 트램을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다. 여러 번 이용할 계획이라면 10회권(Carnet 10)을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17.35유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장기 여행자라면 일주일 또는 한 달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나비고 패스(Navigo Découverte)가 경제적이며, 관광객이라면 일부 박물관 할인 혜택이 포함된 파리 비지트 패스(Paris Visite)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여행 일정에 따라 교통패스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시내 이동만 할 경우 10회권(Carnet 10)이 가장 효율적이며, 교외 여행까지 포함한다면 나비고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잘 활용하면 파리 여행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맛집
파리는 미식의 도시답게 고급 레스토랑부터 로컬 비스트로,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음식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여행 중에는 한 끼 정도는 특별한 식사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컬 음식들도 꼭 맛보길 추천한다. 파리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베이커리! 프랑스의 아침은 바삭한 바게트 & 크루아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다. 파리 곳곳의 베이커리에서는 갓 구운 크루아상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간단한 아침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마늘 버터와 허브를 넣어 조리한 이 요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요리 중 하나다. 식사 후에는 프랑스 디저트의 정수인 크렘 브륄레 & 마카롱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달콤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프랑스 디저트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추천 맛집 리스트로는 정통 프렌치 비스트로를 찾는다면 르 콩트와 뒤 를레(Le Comptoir du Relais)를 추천한다. 오리 콩피(Confit de Canard)와 에스카르고 같은 클래식한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가성비 좋은 로컬 음식을 찾는다면 L’As du Fallafel이 제격이다. 마레지구에 위치한 이곳은 바삭한 팔라펠과 신선한 채소가 가득 들어간 팔라펠 샌드위치로 유명하다. 파리에서 맛있는 크루아상을 찾는다면 블레 수크레(Blé Sucré)를 추천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크루아상과 달콤한 슈거 글레이즈 마들렌이 인기 메뉴다. 파리는 미식의 천국이므로 고급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작은 베이커리와 길거리 음식도 함께 즐기는 것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명소
파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들이 많아 어디부터 방문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다. 처음 방문한다면 필수 관광지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고, 여유가 있다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감성적인 장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파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필수 관광 명소는 에펠탑(Eiffel Tower)이다. 낮과 밤이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된다.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방문은 필수다. 모나리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웅장한 건축물 자체도 매력적이다. 낭만적인 파리를 느끼고 싶다면 몽마르트르 &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추천한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파리의 전경은 물론,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거리를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은 명소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곳 외에도 파리에는 감성적인 장소들이 많다. 팔레 루아얄(Palais Royal)은 아름다운 정원과 예술적인 기둥들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적한 산책을 원한다면 생 마르탱 운하(Canal Saint-Martin)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운하를 따라 파리지앵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감각적인 카페와 빈티지숍이 가득한 마레지구(Le Marais)는 파리의 힙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동네로, 트렌디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파리는 클래식한 명소뿐만 아니라, 작은 골목과 카페에서도 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다.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후에는 골목길을 따라 걷거나, 현지인들이 즐기는 공간을 방문해보는 것도 또 다른 파리의 매력을 경험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